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검색하다 보니 정보를 찾는 습관도 조금씩 바뀌었다
예전에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검색부터 하는 편이었다. 어떤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서비스 비교, 간단한 설정 방법까지 대부분 검색으로 해결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거의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묘한 순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분명 몇 주 전에 찾아봤던 내용인데 또 검색하고 있었고, 예전에 읽었던 글인데 처음 보는 것처럼 다시 읽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기억력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검색 패턴을 보다 보니 정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관리 방식의 문제에 더 가까웠다는 걸 느끼게 됐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검색하는 경우가 많았다 생각보다 자주 다시 검색하게 되는 정보들이 있었다. 특정 사이트 주소, 설정 방법,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 위치처럼 언젠가 다시 필요할 내용들이었다. 처음에는 검색하는 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같은 내용을 여러 번 검색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쌓이고 있었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설정 메뉴는 매번 처음부터 다시 찾는 경우도 있었다. 검색은 쉬워졌지만 기억은 줄어든 느낌도 있었다 예전에는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나 주소를 자연스럽게 기억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필요한 순간에 바로 검색하는 방식에 익숙해졌다. 물론 검색이 편리한 건 분명한 장점이었다. 다만 모든 것을 검색에 의존하다 보니 정보를 직접 기억하거나 정리하는 습관은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검색 능력과 기억하는 능력은 조금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주 찾는 정보는 따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반복해서 검색하는 내용을 확인하다 보니 공통점이 보였다. 대부분 언젠가 다시 필요할 가능성이 높은 정보들이었다. 그 이후부터는 자주 사용하는 정보는 메모 앱이나 즐겨찾기로 따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모든 내용을 저장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반복해서 찾는 정보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