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홈 화면 구성을 바꾸고 나서 앱을 사용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는 홈 화면을 따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필요한 앱이 생기면 설치하고, 자주 사용하는 앱은 첫 화면 어딘가에 두고 사용하는 정도였다. 나머지 앱들은 설치된 순서대로 남겨두는 경우가 많았다. 크게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들여 정리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설치된 앱은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몇 개 되지 않았던 앱들이 어느새 여러 페이지를 채우고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자주 사용하는 앱조차 한 번에 찾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특히 급하게 지도를 실행해야 하거나 인증 앱을 열어야 하는 순간에 원하는 앱이 바로 보이지 않으면 생각보다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 일을 계기로 처음으로 홈 화면 구성을 다시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홈 화면 첫 페이지에 가능한 많은 앱을 배치해두는 편이었다.

언젠가는 사용할 것 같았고, 눈에 보여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사용 패턴을 돌아보니 매일 실행하는 앱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메신저, 일정 앱, 지도, 카메라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앱은 거의 정해져 있었다.

반대로 한 달에 한두 번 열어보는 앱도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제서야 홈 화면이 앱 목록이 아니라 사용 습관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자주 사용하는 앱과 그렇지 않은 앱을 구분해서 배치하기 시작했다.

앱을 사용하는 시간보다 찾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다

홈 화면을 정리하기 전에는 앱을 찾기 위해 여러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 자주 있었다.

특히 비슷한 색상의 아이콘이 많아지면 원하는 앱을 한 번에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생각보다 앱을 사용하는 시간보다 앱을 찾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비슷한 기능을 가진 앱은 폴더로 묶고, 사용 빈도가 높은 앱은 손이 가장 먼저 닿는 위치로 옮겨보기 시작했다.

정리 이후 가장 크게 느껴졌던 변화는 앱 실행 속도보다 화면 자체가 훨씬 단순해졌다는 점이었다.

스마트폰을 켰을 때 복잡하다는 느낌이 줄어들었다.

눈에 보이는 앱이 줄어드니 실행 횟수도 달라졌다

조금 의외였던 건 앱 사용 빈도였다.

예전에는 특별한 목적 없이도 홈 화면에 보이는 앱을 습관처럼 실행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쇼핑 앱이나 SNS 앱은 확인할 이유가 없는데도 무심코 열어보는 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을 뒤쪽 화면으로 옮기거나 폴더 안으로 정리한 이후에는 실행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반대로 정말 자주 사용하는 앱은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때 처음으로 앱 사용 습관이 기능보다 위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

홈 화면은 사용 습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예전에는 홈 화면을 단순히 앱이 모여 있는 공간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어떤 앱이 가장 앞에 있는지, 어떤 앱을 쉽게 열 수 있는지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앱을 설치하더라도 바로 첫 화면에 배치하지 않는다.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지 며칠 정도 사용해본 뒤 위치를 결정하는 편이다.

작은 변화였지만 홈 화면을 정리하는 과정은 스마트폰 사용 습관 자체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마무리

스마트폰 홈 화면은 단순히 앱을 배치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용 습관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에 더 가까웠다.

자주 사용하는 앱만 남기고 정리한 이후에는 앱을 찾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특별한 이유 없이 실행하던 앱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홈 화면을 정리하는 작은 변화 하나만으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흐름 자체가 생각보다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

FAQ

Q. 홈 화면을 정리하면 실제로 체감이 되나요?

A. 자주 사용하는 앱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생각보다 편리함을 크게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 폴더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가요?

A. 비슷한 기능의 앱을 묶어두면 앱 개수가 많아져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지는 편이었습니다.

Q. 홈 화면 구성도 사용 습관에 영향을 주나요?

A. 네. 눈에 자주 보이는 앱일수록 무의식적으로 실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위치가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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